"주소 옮기면 150만원" 옥천군, 도립대 학생 전입지원
송고시간2023-03-02 10:13
(옥천=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 옥천군이 전입 축하금을 대폭 늘리는 등 도립대 학생들의 주소 이전 유도에 적극 나서고 있다.
2일 옥천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옥천군 인구증가 지원 사업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관내 대학생 전입 축하금을 1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인상했다.
전입 대학생은 일반 주민에게 지급하는 '개인 전입축하금'도 받을 수 있다. 이 축하금은 전입할 때 20만원, 전입 후 1년이 지날 때마다 3년간 10만원씩을 추가 지원한다.
따라서 도립대 학생이 옥천으로 주소를 옮기면 최대 150만원을 받게 된다.
이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한 월세(한 달 10만원)지원과 전세대출금 이자(이자 3%, 최대 200만원) 지원혜택도 받을 수 있다.
옥천군은 이날 열린 도립대 입학식에서 이 같은 지원정책을 홍보했다.
또 이달 9일 도립대에서 '찾아가는 전입신고 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청년들의 유입을 위해 전입 도립대 학생들에 대한 축하금을 대폭 늘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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