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제대로 관리?'…용인시, '가로수 종합평가제' 도입
송고시간2023-03-06 08:46
(용인=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용인시는 도심 곳곳에 심은 가로수를 효율적으로 가꾸기 위해 '가로수 관리 종합평가제'를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평가 대상은 가로수를 관리하는 부서인 각 구청의 도시미관과 산림녹지팀, 푸른공원사업소 동부공원관리과 공원관리1팀이다.
시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이들 부서의 가로수 관리업무를 수형관리 및 전정분야, 가로수 생육관리, 띠녹지 관리, 불량 가로수 바꿔심기, 가로수 관리분야 노력도 등 5개 분야 11개 평가지표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연간 가로수 전정작업 실행량부터 수형관리의 방향성 여부 등 체계적인 계획을 갖췄는지 확인하고, 지주대나 지장물 등 시설물 관리 실태와 토양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도를 점검한다.
고사목 제거나 메워심기, 전지 등 낮은 띠 형태의 가로수 관리 여부를 확인하고 불량 가로수 예방을 위한 생육상태도 점검한다.
또 경관 향상을 위한 특화구간을 지정하고 시의 위탁을 받아 가로수를 관리하는 조경‧산림 민간사업자를 대상으로도 전반적인 가로수 관리사업의 실적 평가를 한다.
시 공원조성과가 평가 전반을 총괄하고 '도시숲 등의 조성‧관리 심의위원회'가 지표 검증을 맡는다.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도 수렴해 평가에 반영한다.
우수 부서로 선정되면 시장상 수여와 국내 선진지 견학 기회를 제공하고, 미흡한 부서는 도시숲 등의 심의위원회 평가위원과 우수부서 담당공무원의 컨설팅을 받는다.
용인시 관계자는 "가로수 관리 업무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통해 부족한 점을 개선하고 우수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가로수 평가제를 도입했다"며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힐링의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아름다운 가로수를 관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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