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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총재 "이번달 0.5%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매우 크다"

송고시간2023-03-06 10:55

(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번 달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매우 큰 상태라고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가 5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ECB 홈페이지에 실린 스페인 일간 엘코레오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망한 뒤 이는 지난번 통화정책 회의에서도 시사했던 것이며 최근 경제지표도 0.5%포인트 인상(빅스텝)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준금리가 어느 정도까지 올라갈지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지만 지금 수준보다는 높아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의 전쟁에서 승리 선언을 할 수 없는 상태라면서 진전을 이루고 있지만, 아직 해야 할 일들이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올해 내려갈 것으로 확신하지만 에너지·식품 물가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단기적으로 고착화하는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상승) 상황을 보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할 때 더 나은 경제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ECB의 올해 경제전망에 경기후퇴 가능성은 포함되지 않았다면서 올해 경제 성장과 경제활동 증가를 기대하고 있지만 커다란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것도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ECB는 지난해 7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통화 긴축에 들어가 지금까지 금리를 3.0%포인트 인상했다.

ECB 일부 인사들이 5월에도 0.5%포인트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시장은 금리 고점(최종금리)이 4%에 달할 수도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ECB는 오는 16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DB저장 및 재판매 금지]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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