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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서 농업부산물 태우다가 산불…2시간여 만에 진화

송고시간2023-03-06 13:49

올해 전국 발생 산불 193건…총 피해 면적 중 76%는 경북서 발생

청송 산불 진화하는 경북 119구조대
청송 산불 진화하는 경북 119구조대

[경북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송=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6일 경북 청송 한 논에서 농업 부산물을 태우다가 야산으로 번진 산불이 산림 당국에 의해 2시간여 만에 꺼졌다.

산림청과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7분께 경북 청송군 파천면 송강리 한 논에서 농업 부산물을 태우던 불씨가 바람을 타고 인근 야산으로 번졌다.

산림 당국은 산불 진화 헬기 11대, 산불 진화 장비 21대, 산불 진화 대원 249명을 투입해 낮 12시 30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산림 약 2.5㏊가 불에 탄 것으로 추산됐다.

청송군은 오전 11시 12분 이촌리 바치골에 주민 대피 명령을 내리기도 했으나, 불길이 민가와는 반대 방향으로 번져 실제 민간 피해나 주민 대피 상황은 없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 가해자를 현장에서 검거해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올해 발생한 산불은 193건으로 지역별로 경북 33건, 경기도 27건, 경남 26건 등이다.

전체 피해 면적 192.5㏊ 중 76%인 147.4㏊가 경북에서 소실됐다.

산림청은 이날 10시부터 국가 산불재난 국가 위기 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하고, 산림에서 100m 이내에서 농업 부산물과 쓰레기 소각 등 불법 소각행위 단속을 강화하는 등 엄중 처벌을 예고했다.

산림청이 정한 산불 특별대책 기간은 4월 30일까지다.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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