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에서 '불멍'…양산 황산공원에 캠프파이어 존 운영
송고시간2023-03-12 09:05
(양산=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낙동강에서 '불멍'(장작불을 보며 멍하니 있는 것을 뜻하는 신조어) 즐기는 운치를 누리세요."
경남 양산시는 오는 13일부터 비 오는 날을 제외한 매일 오후 4시, 오후 8시 30분 두차례 황산공원에 '미니 캠프파이어 존'을 무료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양산시는 캠핑족이 느는 추세를 반영해 황산공원에 미니 캠프파이어 존 3곳을 만들었다.
1곳에서 최대 8명 정도가 장작불을 켜고 불멍을 하거나 주전부리를 구워 먹을 수 있다.
양산시가 땔감, 통나무 의자를 준비해 줘 화로대 등을 챙겨가지 않아도 된다.
땔감, 통나무 의자는 재활용 자원을 활용한 것이어서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고 양산시는 설명했다.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미니 캠프파이어 존을 이용할 수 있다.
황산공원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입주해 인구가 급증한 물금읍 낙동강 수변 공원이다.
양산시가 4대강 사업으로 만들어진 황산공원을 2012년 말 부산국토관리청으로부터 인수했다.
대부분이 평지면서 넓이가 187만㎡에 이를 정도로 넓다.
seam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3/03/12 09:0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