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백신·헴프' 바이오 생명 국가산업단지로 거듭난다
송고시간2023-03-15 15:19

(안동=연합뉴스) 15일 경북 안동시가 국토교통부 신규 국가산업단지에 선정됐다. 안동시는 2030년까지 백신·헴프 중심의 바이오 생명 국가산업단지로 도약하게 된다. 2023.3.15 [경북 안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unhyung@yna.co.kr
(안동=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경북 안동시가 신규 국가산업단지에 선정되며 백신·바이오 허브로 도약한다.
경북 안동시는 15일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 결과에 따라 '바이오 생명 국가산업단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안동시 풍산읍 노리 132만㎡(약 40만평) 터에 3천579억원을 투입해 백신과 헴프(HEMP, 의료용 대마) 바이오의약 산업 중심의 클러스터를 조성하게 된다.
안동시가 두차례 걸쳐 실시한 사전 입주수요 조사에서 172개 기업이 입주를 희망했으며, 이 중 76개 입주 의향서를 제출했다.
2040년까지 76개 기업이 실입주하면 공장·설비 등 건설 비용 4조2천800억 원이 투자되고, 생산 유발 효과 8조6천200억 원, 고용 유발 효과는 3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 특구 등 안동시가 기존에 구축해온 바이오 기업 및 기관들과의 시너지도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세부 사업 계획 수립 후 KDI의 예비 타당성 조사, 환경영향평가, 대지 확보를 위한 토지이용 협의 등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 바이오 생명 국가산업단지는 윤석열 대통령 대선 지역 공약이기도 했다"라며 "전문가 평가에서 나온 보완 의견을 토대로 사업 계획을 더욱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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