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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 "제3자 변제 방식, 굴종 외교 참담한 결과"

송고시간2023-03-15 15:58

강기정 광주시장
강기정 광주시장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은 15일 제3자 변제방식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해법과 관련, "가해자인 일본과 전범 기업의 사죄와 반성 없이 피해자인 우리가 그들에게 머리를 숙이는 굴종 외교의 참담한 결과"라고 비판했다.

강 시장은 이날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린 제63주년 3·15의거 기념식 및 제12회 광주 3·15의거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하고 "대한민국과 국민들의 자존심에 이루 말할 수 없는 큰 상처를 냈다"고 평가했다.

강 시장은 "일본 전범 기업이 피해자들에게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2018년 10월 30일 대법원판결대로 조속히 이행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이미 피해 당사자들도 제3자 대위 변제 방식을 거부한 만큼 정부는 그들의 목소리에 다시 귀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념식은 광주 3·15의거 주역, 3·15와 4·19단체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록영상 상영, 경과보고, 선언문 낭독, 유공자 표창, 기념사, 축사 등 순으로 이어졌다.

광주 3·15의거 발생 현장인 금남로공원에서는 당시 시위 시간인 낮 12시 45분에 맞춰 '곡(哭) 민주주의 장송' 데모 재현 행사도 열렸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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