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라디오 '성공예감' 김방희, 상습 음주운전 인정…자진 하차
송고시간2023-03-17 09:02
신전대협 "공영방송 진행자 자질 검증" 촉구…MBC 진행자 신장식 음주운전도 거론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KBS 라디오 '성공예감' 진행자 김방희가 상습적으로 음주운전을 한 전과를 인정하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KBS는 "김방희에 대한 음주운전 의혹을 확인해본 결과, 본인이 사실을 인정하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앞으로 라디오 진행자를 기용할 때, 출연자 개인에 대한 검증을 철저히 해서 불미스러운 일로 하차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전날 대학생 단체 신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이하 신전대협)는 김방희 음주운전 전과를 공개했다.
신전대협에 따르면 김방희는 2013년 음주운전으로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고, 2014년 음주 및 무면허 운전으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2016년 음주 및 무면허 운전으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신전대협은 정의당 사무총장 출신인 MBC 라디오 진행자 신장식 변호사의 음주운전 전과도 문제 삼았다.
올해 1월부터 '뉴스 하이킥' 진행을 맡은 신 변호사는 2006∼2007년 음주운전 1회 및 무면허 운전 3회 전력이 논란이 돼 2020년 총선 비례대표 후보에서 사퇴한 바 있다.
신전대협은 "공영방송 구성원들의 자질에 대한 대대적인 검증을 즉각 추진하고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달라"고 촉구했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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