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벚꽃 피기 시작했어요…'개화 1호 벚나무' 활짝
송고시간2023-03-17 15:40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금요일인 17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이동 생활체육시설 주변 벚나무 한 그루에 꽃이 활짝 펴 시선을 끌고 있다. 이 벚나무는 진해에서 가장 먼저 개화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2023.3.17 image@yna.co.kr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전국 최대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가 열리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벚꽃이 피기 시작해 시선을 끈다.
17일 진해 이동 생활체육시설 입구 주변에 위치한 수십여그루 벚나무 중 '개화 1호 벚나무'로 불리는 벚꽃이 활짝 만개했다.
이 벚나무는 진해에서 가장 먼저 개화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현장에서 만난 한 60대 주민은 "저 나무만 유독 빨리 개화한다"며 "나뭇가지만 있는 다른 나무와 대조돼 더 시선을 끈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약 3.5㎞ 떨어진 군항제 여좌천 로망스다리 주변에는 개화한 벚나무는 아직 관찰되지 않았다.
여좌천 일대는 군항제 기간 수백만 명이 몰리는 벚꽃 관광 1번지다.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한 시민이 17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이동 생활체육시설 주변 개화한 벚나무를 손으로 가리키고 있다. 이 벚나무는 진해에서 가장 먼저 개화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2023.3.17 image@yna.co.kr
진해 벚꽃 개화 시기를 매년 관측하는 창원기상대 관계자는 "27일 개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1991년부터 2002년까지 개화 시기 평균값을 토대로 개화 날짜를 예측한 것이다.
진해 이동 이외에도 창원시 의창구 사림동 등 시내 벚나무 그루도 핑크빛으로 물들며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진해군항제는 25일부터 오는 4월 3일까지 10일간 진해구를 비롯한 시 전역에서 열린다.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금요일인 17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여좌천 로망스다리 일대에 다양한 조명등 등이 설치돼 있다. 개화는 아직이다. 4년 만에 열리는 제61회 진해군항제는 2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4월 3일까지 이어진다. 2023.3.17 ima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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