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앞바다서 수상레저 모터보트 표류…승선원 3명 구조

(속초=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도 양양 앞바다에서 레저활동 중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인 모터보트가 해경에 안전하게 구조됐다.

18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5분께 양양군 오산항 동방 약 0.5㎞ 해상에서 3명이 탄 1.51t 모터보트 A호가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며 긴급 구조 요청했다.

해경은 구조대와 연안 구조정, 인근 경비함정을 보내 모터보트 승선원 3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구조된 승선원들은 앞바다에서 수상레저활동 중이었다.

기관 고장을 일으킨 모터보트는 해안가 얕은 모래 등에 걸려 또 다른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양양 수산항으로 예인 조치했다.

속초 해경은 "겨울철 사용하지 않던 수상레저기구 이용 시 출항 전 항해 장비와 엔진 등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jle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3/03/18 11:4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