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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효율 극대화' 강원교육청, 5월부터 사업 전수 정비 추진

송고시간2023-03-23 15:37

1천700여개 사업에 유지·통합·확대·폐지 결정…8월께 본예산 반영

강원도교육청
강원도교육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도교육청은 업무 효율을 극대화해 민선 4기 공약·정책 사업을 학교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오는 5월부터 도내 교육사업 1천700여개에 대해 전수 정비를 추진한다.

도 교육청은 지난해까지 각종 사업 정비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이를 용역에 맡겨 겹치거나 목록에서 빠지는 경우가 잦았다.

또 올해 초 재구조화를 통해 본청 직원 50여 명을 시군 교육지원청이나 학교 현장으로 전보했지만, 업무는 남아있는 경우가 많아 사업 정비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예산과와 정책기획과 직원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오는 5월부터 도내 교육사업을 전수조사할 계획이다.

정비 대상은 법령 사업, 특별교부금 사업, 공약 사업, 국정과제 사업, 교육부 시책 사업, 자체 사업 등이다.

이후 과별 사업 담당자와 학교 현장으로부터 의견을 들은 뒤 내·외부 평가를 통해 각 사업에 유지·통합·확대·폐지를 결정한다.

늦어도 8월께 정비를 마친 뒤 내년도 본예산 수립에 반영할 예정이다.

도 교육청은 이번 정비를 통해 사업 규모를 대폭 축소할 방침이다.

신경호 교육감은 지난해 7월 인수위원회 운영을 통해 기존 교육 사업의 3분의 1가량을 축소하겠다고 공약했다.

효과가 낮은 사업을 폐지하고 비슷한 사업을 합치면서 사업 이관, 조직 슬림화를 추진해 2022년 교육청 전체 사업 2천113개 중 755개(35.7%)를 줄일 계획이었으나 실제 줄어든 사업은 500여 개로 집계했다.

도 교육청은 올해 사업 1천700여개 중 축소·폐지 규모는 내달 TF 구성과 함께 정할 방침이다.

박옥녀 정책국장은 23일 "민선 4기 교육감 공약·정책 사업이 각 학교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전수 정비를 진행하겠다"며 "각 담당자에게 꼭 맞는 일을 알맞게 배분해 업무 피로도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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