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6월 말까지 132억 원 들여 30곳에 산사태 예방시설
송고시간2023-03-27 10:36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는 여름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 등 산림 재해를 막기 위해 6월 말까지 132억 원을 들여 30곳에 사방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사방댐 설치 등 사방사업은 집중호우 때 큰 나뭇가지나 돌덩이가 빗물에 쓸려와 피해를 주는 것을 막기 위해 공작물을 설치하거나 나무를 심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해까지 991곳에 사방댐을 설치했으며 올해는 30곳에 추가로 조성한다.
사방댐 외에 계곡물의 유속을 줄여 토사의 침식을 막는 계류보전사업 14㎞, 황폐한 산지에 나무를 심는 산지사방 12㏊ 등의 사업도 추진한다.
이미 조성된 사방시설물 422곳에 대해서는 안전 점검을 벌여 준설과 보수사업을 한다.
민순기 경기도 산림녹지과장은 "산사태 피해의 99%가 7월 이후에 발생하는 만큼 6월 말까지 사방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산림 재해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wyshi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3/03/27 10:3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