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학교비정규직 '급식·돌봄' 분야, 31일 총파업 돌입
송고시간2023-03-27 12:17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27일 대구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대구시교육청 앞에서 오는 31일 신학기 전국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3.3.27 sunhyung@yna.co.kr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대구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27일 "학교 비정규직 차별을 해소하라"며 오는 31일 신학기 총파업 돌입을 예고했다.
연대회의는 이날 대구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2년 집단임금 교섭이 2023학년도 신학기를 넘겼다"라며 "정부와 교육감이 집단 교섭에 책임을 지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주먹구구식 임금체계 개선을 위해 노사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며 "복리 후생 수당을 동일한 기준으로 적용해 학교 비정규직 차별을 해소하라"라고 촉구했다.
또 "학교 급식 종사자 3명 중 1명이 폐에 이상이 있으며, 전국 수검자 4만2천명 중 400여명의 폐암이 의심되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학교 급식실 폐암 대책을 마련하고, 적정 인력을 충원해 배치 기준 하향을 즉각 시행하라"라고 덧붙였다.
오는 31일로 예고된 총파업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앞과 서울 용산∼시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은 급식과 돌봄 분야 비정규직 파업에 대비해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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