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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대공세 봄 아닌 여름?…우크라 예비역 장성 "8월 가능성"

송고시간2023-03-29 16:07

"독소전쟁 쿠르스크 전투 상징성 때문 여름 가능성"

지난 24일 국가안보회의를 화상으로 여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
지난 24일 국가안보회의를 화상으로 여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

[타스/러시아 대통령 공보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우크라이나 예비역 장성인 빅토르 무젠코는 러시아 대공세 시점이 그동안 예상됐던 봄철이 아닌 여름으로 늦춰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총참모장 출신인 무젠코는 현지 신문 팍티와 인터뷰에서 수개월간 전선 교착 때문에 러시아 공세가 올해 늦여름에서 초가을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군사 지도자들 사이에 갖는 중요한 상징성 때문에 8월 공세가 유력하다고 시사했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수개월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실질적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고전한 뒤 나왔다.

당초 미국 싱크탱크 전쟁학연구소는 지난 1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춘계 공세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망했으며, 다른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와 비슷한 관측이 잇따랐다.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는 서방의 지원을 등에 업고 예상보다 완강한 방어로 맞섰으며 현재 전투는 최동부 전선에 집중된 상태로 소모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8년 당시 무젠코 우크라이나군 총참모장
지난 2018년 당시 무젠코 우크라이나군 총참모장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무젠코는 팍티에 러시아가 올해 새로운 공세를 목표로 한다면 그건 쿠르스크 전투 80주년을 축하하는 방식으로 8월이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갑전인 쿠르스크 전투는 2차 세계대전 독소전쟁 중 1943년 7∼8월 소련의 우위를 확인한 전투로 현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인 하르키우를 소련 영토로 탈환하며 끝났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점령됐던 하르키우를 지난해 가을 탈환했다.

무젠코는 "러시아의 상징주의를 고려할 때 '할아버지 세대가 싸웠으니 우리도 다시 그것을 해낼 수 있다'는 식의 이데올로기 포장을 통해 그런 계획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상황이 일어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무젠코는 이때가 러시아 침공에 가장 적합한 때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반면 "특별한 어떤 것이 올해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최근 러시아가 전선에서 난관에 봉착했으나 러시아의 군사 자원이 소진되지 않았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아직 전쟁에 복귀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요 며칠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요충지 바흐무트를 장악하기 위한 주요 전투에서 공세를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가 하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더 많은 서방 무기가 들어와야 우크라이나군이 공세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는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아직 (반격을) 시작할 수 없다"며 "우리는 우리 파트너들로부터 탄약이 도착하길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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