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김성한 사의 수용…새 안보실장엔 조태용 주미대사
송고시간2023-03-29 18:14
"주미대사 후임자 신속하게 선정해 백악관에 아그레망 요청"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조태용 주미 한국 대사가 지난해 9월 14일(현지시간) 대사관 집무실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solec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의 사의를 수용하고, 후임 안보실장에 조태용 주미대사를 내정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6시께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김성한 실장의 사의를 고심 끝에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성한 실장이 오후 5시3분께 본인 명의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부로 국가안보실장 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힌 지 1시간 만에 사의수용을 공식화한 셈이다.
현직 주미대사인 조태용 안보실장 내정자는 일정 기간 인수인계 작업을 거친 뒤 '외교안보 컨트럴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조태용 내정자는 대미·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관 출신으로, 2020년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21대 국회의원을 지내다가 윤석열 정부 초대 주미대사에 발탁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후임 주미대사 인선에 대해선 "주미대사 후임자는 신속하게 선정해 미 백악관에 아그레망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3.28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jeong@yna.co.kr
j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3/03/29 18:1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