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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에 나들이객 증가…이번 주말 산불위험지수 '높음'

송고시간2023-03-31 09:58

산림 인접지 소각 금지…야외에서 각별한 주의 필요

지역별 산불위험예측정보(3일 예측)
지역별 산불위험예측정보(3일 예측)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번 주말 전국 대부분 지역의 산불위험지수가 높아질 전망이라며 농산촌 주민이나 야외 나들이객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31일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 산불위험지수가 '높음'(100점 중 66∼85)으로 예측됐으며, 이런 상황은 다음 주중인 4월 4일 비가 오기 전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산불위험지수는 낮음(51 미만), 다소 높음(51∼65), 높음(66∼85), 매우 높음(85 이상) 등 4단계다.

강원도에는 소각산불경보, 서울,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일부 지역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소각산불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4월 4일 이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20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으며, 최근 1개월 강수량이 평년 대비 51.7% 수준으로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중부 지역은 1개월 강수량이 평년 대비 34.5% 수준, 남부지역은 64.2%에 그치는 등 전국적으로 산불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올해 발생한 산불은 이날까지 365건으로 예년(240건)에 비해 많았다.

2월 25일에서 3월11일까지 15일간 총 150건, 3월 14∼22일 7일간 총 76건의 산불이 발생하는 등 두 차례의 큰 고비가 있었다.

안희영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재해예측·분석센터장은 "다음 주 화요일 전국에 비가 오기 전까지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위험지수가 급증할 전망"이라며 "산림 인접지에서의 소각, 흡연, 취사 등 불씨 취급행위를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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