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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명의 붓글씨 임명장' 필경사 모집했지만 '합격자 없음'

송고시간2023-03-31 16:44

15년 재직 사무관 퇴직 '공석'에 21명 지원…주무관 1명 남아

인사혁신처
인사혁신처

[촬영 이충원]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붓글씨로 대통령 명의 임명장을 작성하는 필경사 모집에 20여명이 지원했으나 최종 합격자가 나오지 않았다.

31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최근 인사처가 공고한 5대 필경사 경력경쟁 채용시험에 21명이 지원했다.

이 중 8명이 서류 전형을 통과해 면접과 임명장 작성 등 역량 평가가 진행됐지만, 인사처는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지 않았다.

인사처는 지난 15년간 매년 4천장가량의 임명장 붓글씨를 써온 김이중 전 사무관이 퇴직하자 후임을 찾는 공고를 냈다. 김 전 사무관 외에 인사처 필경사는 김동훈 주무관 1명이 남아 있다.

인사처 관계자는 "재공고 여부는 내부 논의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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