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효도밥상' 7곳 개소…어르신 한끼 식사 무료제공
송고시간2023-04-25 14:41

(서울=연합뉴스) 서울 마포구는 서강동 1호점부터 공덕동 1호점까지 총 7개의 주민참여 '효도밥상' 운영기관을 24일 개소했다고 25일 밝혔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서강동 1호점을 방문해 지역 어르신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 2023.4.25. [마포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서강동 1호점부터 공덕동 1호점까지 총 7개의 주민참여 '효도밥상' 운영기관을 24일 개소했다고 25일 밝혔다.
효도밥상은 노인층의 결식과 고독을 방지하기 위해 75세 이상 구민을 대상으로 월∼토요일 매일 점심 한 끼를 무료로 제공하는 구의 역점 사업이자 서울 자치구 중 첫 사례다.
운영기관별 위치는 아현노인복지센터·아현실버복지관(공덕동 1·2호점), 용강노인복지관(용강동 1호점), 마포아트센터(염리동 1호점·순이푸드), 우리마포복지관(대흥동 1호점), 밤섬한식부페(신수동 1호점), 시립마포노인종합복지관(서강동 1호점)이다.
전날 서강동 1호점에서는 30여명의 독거 어르신이 첫 효도밥상을 받았다.
한 어르신은 "혼자 밥을 해 먹는다는 게 너무 번거로워 거르는 일이 많았는데 오늘 여럿이 함께 식사하니 밥도 맛있고 식사 시간도 즐겁다"며 "자녀들도 하기 힘든 일을 지역이 대신해 주는 것 같아 고맙다"는 소감을 밝혔다.
마포구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홍보대사 이재용 총주방장과 홍보단 300여명을 통한 홍보 활동을 벌였다.
또 배식과 어르신 말벗 역할을 책임질 봉사단 300여 명을 위촉해 필요한 교육을 마쳤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결식과 고독을 방지하는 데서 더 나아가 어르신들의 건강, 심리상담 등의 일상 관리까지 한 번에 가능한 원스톱 복지 행정서비스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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