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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700승' 신진서, 란커배 결승 진출…구쯔하오와 우승 격돌

송고시간2023-05-09 19:26

박건호, 아쉬운 역전패로 4강 탈락…결승 3번기는 6월 14∼17일

신진서 9단
신진서 9단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세계 바둑 최강자 신진서(23) 9단이 개인 통산 다섯 번째 메이저 세계기전 우승에 도전한다.

신진서는 9일 중국 저장성 취저우에서 열린 제1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4강에서 중국 탄사오 9단에 20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개인 통산 700승을 달성한 신진서는 최근 29연승을 달리며 개인 최다연승 기록도 새로 썼다.

32강전부터 네 판 연속 흑을 잡은 신진서는 탄사오를 상대로 초반 포석부터 앞섰다.

중반으로 접어들며 확실히 우세한 형세를 확립한 신진서는 추격의 여지조차 주지 않고 완승을 거뒀다.

신진서는 대국 후 "오늘은 초반에 잘 풀려 전체적으로 괜찮았다"라며 "힘들게 결승에 올라와 우승해야 할 것 같은데 잘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준결승에서 대결한 박건호(오른쪽)와 구쯔하오
준결승에서 대결한 박건호(오른쪽)와 구쯔하오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함께 준결승에 출전했던 박건호 9단은 중국의 구쯔하오 9단에게 271수 만에 백 불계패했다.

박건호는 종반까지 미세하게 앞섰으나 끝내기 단계에서 실수를 저질러 아쉽게 역전패했다.

이에 따라 6월 14∼17일 열리는 란커배 결승 3번기는 신진서와 구쯔하오가 맞붙는다.

통산 상대 전적은 신진서가 최근 3연승을 달리는 등 6승 4패로 앞서 있다.

란커배 우승 상금은 180만위안(약 3억4천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60만위안(약 1억1천500만원)이다.

중국 바둑규칙을 적용해 덤은 7집 반이며,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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