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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연, 공식자료서 "오염수, 희석 전엔 못 마셔"(종합)

송고시간2023-06-02 15:17

"앨리슨 교수, 원자력학회 초청 계기로 원자력 설명 위해 부른 것"

"희석후 오염수는 WHO 삼중수소 음용 기준보다 낮아"

한국원자력연구원 정문
한국원자력연구원 정문

[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최근 웨이드 앨리슨 영국 옥스퍼드대 명예교수의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거른 처리수 음용 가능 발언과 관련, 공식 입장을 통해 이 발언이 원자력연과 무관하며 희석 전 오염수는 식수로 적합하지 않다고 밝혔다.

2일 과학계에 따르면 원자력연은 홈페이지에 이런 내용의 보도자료를 게시했다.

이 같은 입장 표명은 지난달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관련 논란에 대한 질의가 이어지자 주한규 원자력연구원장이 오염수를 상시 음용하면 안 된다는 보도자료를 낼 예정이라고 밝힌 지 일주일여 만에 나온 것이다.

앞서 원자력연은 지난 달 15일 한국원자력학회와 함께 연 앨리슨 교수 기자간담회의 성격에 대해 한국원자력학회가 춘계학술대회 특별강연자로 해외 석학을 초청한 것을 계기로 탄소중립 시대 원자력 에너지의 필요성 등 원자력 일반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원자력학회가 석학 초빙을 맡고 원자력연은 간담회 비용만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자력연은 이 행사에서 앨리슨 교수가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 발언한 내용은 교수 개인 의견으로 연구원 입장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앨리슨 교수는 당시 간담회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위험성이 과장됐다며 "지금 후쿠시마 앞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한 1ℓ 물이 내 앞에 있다면 마실 수 있다"면서 "만약 그런 물을 1ℓ 마신다고 해도 계산하면 방사능 수치가 자연적 수치 대비 80% 추가로 오르는 것뿐"이라며 처리수가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원자력연은 희석 전 오염수 삼중수소 농도는 평균 ℓ당 62만 베크렐(㏃)로 상시 음용하는 식수로 적합하지 않다고 확인했다.

다만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관리 계획에 따르면 희석해 방류할 오염수 삼중수소 방사능 농도는 당 1천500㏃ 이하로 세계보건기구(WHO) 음용 기준인 ℓ당 1만 ㏃보다 낮다고 원자력연은 설명했다.

이는 간담회에서 앨리슨 교수가 ALPS로 처리한 후 희석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1ℓ가량을 바로 마실 수 있다고 말한 데 대해 보충 설명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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