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더위…동해안·내륙 한낮 30도 내외로 기온 올라
송고시간2023-06-05 08:32
아침 13~20도·낮 22~31도…경기·강원내륙 소나기 주의
제주에 오후부터 비…강원영동 건조한데 강풍 '산불주의'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코로나19 엔데믹 시대의 첫 주말인 4일 서울 명동 거리에서 시민들이 오가고 있는 가운데 초입 한쪽에서 관광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2023.6.4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월요일인 5일 동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올라 덥겠다.
전국적으로 이날 아침 기온은 13~20도였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8.8도, 인천 13.5도, 대전 19.4도, 광주 19.3도, 대구 20도, 울산 20.7도, 부산 21.6도 등 아침부터 20도 안팎까지 올랐다.
낮 최고기온은 22~31도로 예상된다.
강원 강릉시(예상 최고기온 31도)와 경북 포항시(29도) 등 동해안과 대구(29도) 등 내륙의 한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서해상에 자리한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따뜻한 공기가 들어오고 낮에 햇볕이 내리쬐면서 지상의 공기가 데워지겠다.
그런데 대기 상층으로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 유입돼 대기 상하층 간 기온 차가 벌어지면서 불안정성이 커지고 소나기구름이 만들어지겠다.
이에 이날 오후부터 저녁까지 경기북부와 경기동부, 강원내륙·산지 등에 5㎜ 내외 소나기가 올 수 있겠다.
제주에는 이날 오후부터 현충일인 6일 낮까지 제주남쪽해상을 지나는 저기압 때문에 비가 20~60㎜ 내리겠다. 같은 이유로 전남해안에 6일 새벽과 아침 사이 5㎜ 내외 비가 오겠다.
강원영동에 오후부터 6일 새벽까지 강풍역이 지나가면서 순간풍속이 시속 55㎞(15㎧) 내외인 강풍이 불겠다. 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건조해져 강원영동 습도가 50% 이하로 떨어진 가운데 강풍이 불겠으니 산불이 나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달의 인력이 강하지는 시기로 7일까지 전라해안 해수면이 평소보다 높겠다.
제주해상과 남해상, 서해남부해상에는 오후부터 6일까지 풍속이 시속 30~45㎞(9~13㎧)에 달하는 강풍이 불고 1.5~3.0m 높이로 물결이 치겠다.
jylee24@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3/06/05 08:3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