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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美동부 덮은 산불연기에 "기후변화 영향 극명하게 상기"

송고시간2023-06-09 03:22

캐나다에 추가로 화재진압 지원 제공 약속…백악관 야외행사도 연기

캐나다 산불 연기로 뿌옇게 보이는 美 뉴욕 록펠러센터
캐나다 산불 연기로 뿌옇게 보이는 美 뉴욕 록펠러센터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초고층 건물인 록펠러센터가 캐나다 퀘벡주를 중심으로 발생한 산불 연기로 뿌옇게 보인다. 이날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캐나다 산불로 인한 연기가 대서양 연안 중부부터 북동부, 오대호 상류 일부 등에 이르는 지역의 대기질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1억명 이상의 주민에게 대기질 경보를 발령했다. 2023.06.08 yerin4712@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미국 동부 지역까지 뒤덮은 캐나다 산불 연기와 관련, "기후 변화로 인한 영향을 극명하게 상기시켜주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이 캐나다에서 발생한 산불 연기로 인한 영향을 경험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전날 통화한 것을 알리며 "미국 지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퀘벡 지역을 비롯해 화재 진압 노력을 가속하는 데 필요한 추가 지원을 제공키로 했다"면서 "소방관이나 화재 진압 자산 등에 대한 캐나다 요청에 신속하게 대응하라고 미국합동화재센터(NIFC)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대기질 악화에 따른 항공 교통 영향에 대한 선제적 관리를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환경보호국(EPA)은 대기질에 대해서 지속해 모니터링하면서 중요한 업데이트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국민에게 "안전하게 머물면서 지방 공무원들의 안내를 따라달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성소수자의 달'인 6월을 기념하는 야외 행사를 개최하려고 했으나 산불 연기로 인한 대기오염으로 10일로 미뤘다.

캐나다 산불 연기에 뒤덮인 워싱턴 내셔널몰에서 리허설중인 미 해군 의장대
캐나다 산불 연기에 뒤덮인 워싱턴 내셔널몰에서 리허설중인 미 해군 의장대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sol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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