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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생활수급 혜택 끊겨서" 불우이웃 모금함 통째로 훔쳐

송고시간2023-09-11 11:11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은행을 돌며 불우이웃돕기 모금함을 훔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은행 창구 위에 있는 불우이웃돕기 모금함을 쇼핑백에 담고 있는 피의자
은행 창구 위에 있는 불우이웃돕기 모금함을 쇼핑백에 담고 있는 피의자

[제주동부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동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4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제주지역 농협은행 3개소에서 직원이 자리를 비우거나 바쁜 사이 창구 등에 놓여있는 불우이웃돕기 모금함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미리 준비해간 쇼핑백에 모금함을 통째로 담아 갔다.

그가 훔친 불우이웃돕기 모금함에는 약 20만원이 담겨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5일 또다시 범행을 위해 농협을 찾았다가 이를 알아본 직원에게 붙잡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기초생활 수급자 혜택이 끊겨 식비 등 생활비가 없어 훔쳤다"고 진술했다.

은행 창구 위에 있는 불우이웃돕기 모금함을 쇼핑백에 담고 있는 피의자
은행 창구 위에 있는 불우이웃돕기 모금함을 쇼핑백에 담고 있는 피의자

[제주동부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dragon.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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