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천교 독립운동' 재조명…내달 14일 정읍서 학술대회 개최
송고시간2023-09-18 16:38
(정읍=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일제 강점기 당시 민족종교로 불린 보천교(普天敎)의 독립운동사를 재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전북 정읍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노령역사문화연구원은 '보천교 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오는 10월 14일 정읍시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김탁 전 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원이 '근대 종교민족주의의 성립과 내용'을 주제로, 김재영 정읍역사문화연구소 이사장이 '일제강점기 정읍의 후천개벽 운동과 보천교'를 주제로 발표한다.
'1920년대 전반기 보천교 민족운동의 성격'을 주제로 한 발표는 김철수 중원대 부총장이 맡는다.
조규태 전 한국민족운동사학회장과 안후상 한국민족종교운동연구소장도 연사로 나서 보천교를 비롯한 신종교의 일제 강점기 민족운동을 소개한다.
노령역사문화원 관계자는 "보천교 독립운동의 다양한 양상을 소개하고 보천교 해체 이후 신종교들의 민족운동까지 다룬다는 점에서 이번 학술대회는 적지 않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보천교의 민족운동을 제2의 동학농민운동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do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3/09/18 16:3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