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일본 도요오카시와 '황새 야생 복귀' 위해 협력
송고시간2023-09-19 15:18

(예산=연합뉴스) 최재구(왼쪽) 충남 예산군수가 지난 18일 예산군청에서 일본 효고현 도요오카시 칸누키 쿠니오 시장과 황새 야생 복귀를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3.9.19 [예산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예산=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 예산군과 일본 효교현 도요오카시가 황새 유전 다양성 확보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19일 예산군에 따르면 칸누키 쿠니오 도요오카시장 등 관계자들은 전날 군청을 방문해 황새 야생 복귀를 위한 교류 합의를 했다.
지난 2013년 군과 도요오카시의 황새 야생 복귀 협약 체결 10년을 기념해 앞으로도 자료 등을 공유하며 힘을 합치기로 약속하는 자리였다.
도요오카시에는 효고현립 황새고향공원이 있다.
두 도시는 관련 교류 연수를 열고, 농업 기술 교류를 위한 민간 파견 교육도 추진하기로 했다.

(예산=연합뉴스) 충남 예산군과 일본 효고현 도요오카시 관계자들이 지난 18일 예산황새공원에서 황새 4마리를 야생으로 방사하고 있다. 2023.9.19 [예산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관계자들은 협약 후 황새공원으로 이동해 황새 4마리를 방사했다.
화합 의지를 담아 황새 이름을 충남이(충남도), 예산이(예산군), 효고(효고현), 풍광이(도요오카시)로 지었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예산과 도요오카시는 황새 복원사업의 동반자"라며 "멸종된 황새가 전 세계 곳곳으로 비상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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