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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노작문학상에 최두석 시집 '두루미의 잠'

송고시간2023-09-19 15:42

최두석 시인
최두석 시인

[노작홍사용문학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제23회 노작문학상에 최두석(67) 시인의 시집 '두루미의 잠'(문학과지성사·2023)이 선정됐다고 노작홍사용문학관이 19일 밝혔다.

최 시인의 여덟번째 시집인 '두루미의 잠'에는 간명한 시어로 자연의 순수한 세계를 노래한 시 66편이 수록됐다.

황지우 시인 등 심사위원들은 "순한 마음과 언어로 세계의 섭리에 도달한 시집"이라면서 시인의 시선이 "꽃과 새의 움직임을 인간의 삶에 이어준다"고 평가했다.

노작문학상은 일제강점기에 문예동인지 '백조'를 창간하며 낭만주의 시 운동을 주도했던 홍사용(1900~1947) 시인의 문학 정신을 기리고자 2001년 그의 호 '노작'(露雀)을 따 제정됐다.

상금은 3천만원이며, 시상식은 올해 '노작문학주간'의 마지막 날인 다음 달 14일 경기도 화성 노작홍사용문학관에서 열린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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