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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시간 02:44 한국 국민 30%는 잠복결핵에 감염…발생률 OECD 1위

한국 국민 30%는 잠복결핵에 감염…발생률 OECD 1위

송고시간2017-07-1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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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왕지웅 기자 = 최근 노원구의 한 산부인과 병원의 간호사가 결핵 확진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800명의 신생아를 대상으로 역학조사가 진행되었는데 80여 명의 신생아들이 잠복 결핵 환자로 진단되었습니다.

<조경숙 / 질병관리본부 결핵·에이즈관리과장> "잠복 결핵이라는 것은 결핵균에 노출되어 있지만 결핵 환자는 아니에요. 우리 국민의 약 30%는 잠복 결핵에 감염이 되어 있어요. 이 사람이 평생에 걸쳐서 약 10% 정도가 환자가 되거든요."

<임인석 / 중앙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신생아들의 잠복 결핵은 어른하고 달라서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활동성 결핵으로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심할 때는 뇌수막염이나 송립결핵 같은 중증결핵으로 갈 확률도 높아서 잘 치료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 문제가 된 간호사는 채용 후 7개월 동안 결핵 검사를 받지 않았습니다.

과거엔 취업할 때 반드시 결핵 검사를 받았지만, 감염자가 차별을 받는다는 이유로 2006년부터 폐지한 것이 화를 키웠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법 개정을 통해 취업 이후 한 달 이내에 결핵 검사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박미선 / 질병관리본부결핵조사과장> "OECD 국가에서도 사실 거의 1위, 불명예스러운 1위잖아요. 국가에서는 결핵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고 있고요"

한편 질병관리본부가 2015년에 2,765명의 의료진을 대상으로 결핵 전수 조사를 시행한 결과 250명이 결핵 보균자로 판명됐습니다.

의료진 열 명 가운데 한 명이 결핵균을 가지고 있었던 셈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료진의 결핵 예방을 위한 노력은 부족할 뿐입니다.

의료기관 부착용의 결핵 관리 홍보 포스터입니다.

2주 이상 기침하면 결핵 검사를 하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2주 이상 기침한다고 해서 결핵 검사를 하는 환자는 거의 없습니다.

문제는 의료인들 역시 비슷한 상황이라는 것, 기침이 길게 갈 때 결핵 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동재준 교수 /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결핵의 경우에 증상이 기침이나 미열, 혹은 저녁에 약한 발한 같은 땀이 나거나 그런 증상들로 굉장히 모호하고 일반 감기와 비슷하므로 2주 이상 기침이 지속할 경우에는 의심해서 결핵을 생각하고 검사를 해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2주 이상 기침이 계속될 때에는 꼭 결핵 검사를 하는 것.

잊을 만하면 한 번씩 터지는 결핵 사고를 예방하는 지름길입니다.

연합뉴스 왕지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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