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시가 한국의 2032년 하계 올림픽 유치 신청 도시로 확정됐습니다.

평양과 남북 공동 개최안을 들고 도전장을 내밀 예정인데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됩니다.

서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시가 2032년 하계 올림픽 유치에 도전장을 내밀 한국의 유치 신청 도시로 선정됐습니다.

서울시는 대한체육회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진행된 하계 올림픽 유치 신청 도시 선정 투표에서 49표 중 과반인 34표를 획득해 또 다른 후보였던 부산광역시를 꺾었습니다.

북측에서는 평양이 유치신청 도시로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서울은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 이후 44년만에 두번째 올림픽 유치에 도전합니다.

<박원순 / 서울특별시 시장> "2018 평창 올림픽이 한반도의 평화로 가는 출발점이었다면 2032년 서울 평양 공동 올림픽은 평화를 완결하는 종착역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정부와 대한체육회는 오는 15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 주재 남북 2020년 도쿄올림픽 단일팀 구성 회의 때 유치 의향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올림픽 유치를 위한 첫 발은 뗐지만 과제는 산적해있습니다.

가장 실질적인 문제는 비용입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림픽 개최를 위해서는 남측 예산만 3조 8,570억원이 필요합니다.

이는 단순히 대회를 치르는 비용입니다.

서울시는 이날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도로와 철도 등 인프라 투자 비용이 무려 28조 5,540억원이 들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 비용의 80%는 북한의 인프라 구축에 사용되는데 이것을 누가 부담할지는 어떤것도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서울시는 북측의 인프라 구축으로 '통일비용' 절감을 내세웠지만 선뜻 받아들이기는 어려운 막대한 액수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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