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북 강경파인 존 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재개는 좋은 생각이 아니며 북미 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멀베이니 비서실장 대행은 "대화는 가능하고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이 '핵·미사일 실험 재개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선 데 대해 "도움이 안 되는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17일 방송된 라디오 인터뷰에서 "북한이 핵·미사일 실험으로 돌아가는 방안을 다시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한 "유감스럽게도 북한은 그들이 해야 할 일을 기꺼이 할 의향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을 통해 해결되길 원한다"며 "대통령은 북한이 핵무기가 없게 되길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은 북한의 실험 재개는 '신뢰 위반'이라고 경고하면서도 대화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뒀습니다.

<믹 멀베이니 /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논의는 계속될 수 있으며 계속돼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미래의 어느 시점에 마주 앉을 수 있다고 예측합니다. 그러나 만약 그들이 실험을 재개한다면 진정으로 실망스러운 상황 변화로 보여질 것입니다."

멀베이니 대행은 "베트남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는 사실이 관계가 위태로워졌다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지난주 북한의 공개적인 경고에도 불구하고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강온 메시지'를 병행하는 것은 일단 대화의 판을 유지하면서 상황을 주시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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