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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시간 02:18 게임중독 우리는?…"질병 분류" vs "도입 반대"

게임중독 우리는?…"질병 분류" vs "도입 반대"

송고시간2019-05-2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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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보건기구 WHO가 게임이용장애, 즉 '게임 중독'을 사실상 질병으로 인정했는데 국내에서는 이를 받아들일지 논란이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게임 강국'인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인데요.

의료계와 게임업계 반응, 정부 입장을 조성흠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의료계는 게임 중독이 사실상 질병으로 등록되는 것이 당연하다는 입장입니다.

<노성원 / 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술을) 악영향을 미치는 데도 조절하지 못하고 계속 마신다면 그건 문제가 있으니 치료를 받자고 얘기하는 것처럼 게임도 그런 문제를 일으키는 정도의 심각한 경우엔 치료 서비스를 해야 한다…"

하지만 게임업계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국내 게임업계는 84개 단체 명의로 공식 질병 분류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게임질병코드 도입 반대를 위한 공동대책 준비위원회는 "아직 과학적 근거가 충분히 확보되지 못한 상황"이라며 "질병코드 지정은 너무 성급한 판단"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위정현 / 한국게임학회 회장> "의사 개인의 판단의 여지가 너무 크게 남아있기 때문에 의사에 따라서 판정의 기준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저희는 굉장히 우려하고 있습니다."

앞서 WHO가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하면 3년간 전 세계 게임산업의 경제적 손실이 10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특히 절반이 넘는 6조 3,400여억원의 손실이 우리나라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에 게임업계의 반발이 더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하는 데 찬성하는 보건복지부는 의료분야와 게임분야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후속 조치를 준비하기 위해 민관협의체 구성을 추진합니다.

하지만 문화체육관광부는 게임 중독에 대한 의학적 데이터가 부족해 추가 연구 등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게임 중독이 국내에서 질병으로 등록이 가능한 시기는 2026년경.

그 사이 의료계와 게임업계, 정부의 관계부처 사이에서 논란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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