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SNS나 개인 블로그에서 짝퉁, 즉 위조 명품 파는 것 보기 어렵지 않습니다.

명백한 불법행위죠.

그런데 개인 간 거래라 단속이 어려운만큼 주의를 하셔야겠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가짜 명품 제품 사진 밑에 'S급', '미러급' 같은 은어의 설명이 적혀 있습니다.

'짝퉁'치고는 품질이 높거나 거울에 비춘 듯 똑같게 만든 것이란 뜻을 가진 이들 업계의 용어입니다.

'#레플리카'로 검색해보면 이런 게시물이 자그마치 250만 개나 나옵니다.

온라인 쇼핑몰들의 위조상품 단속 강화로 2016년 1,300여건이었던 온라인 오픈마켓의 가품 판매 적발 건수는 지난해 740여 건으로 급감했습니다.

반면, SNS나 블로그의 가품 판매 적발 건수는 2,800여 건에서 4,100여 건으로 부쩍 늘었습니다.

가격상담, 거래가 개인 간 채팅을 통해 이뤄져 단속이 어려운 점을 악용한 것입니다.

특허청이 4월부터 전담 모니터링단 110명을 투입했지만, 단속은 쉽지 않습니다.

5월 두 달간만 4만 건 넘는 가품 판매 및 의심 게시물을 적발했는데,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형사입건된 판매자는 고작 86명에 불과합니다.

판매 대부분이 이뤄지는 외국계 SNS들이 짝퉁 명품 판매계정 사용자의 신상을 알려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최철승 / 특허청 산업재산조사과장> "(외국계 SNS들이) 상표권자나 대리인의 신고가 있을 때만 삭제를 해주고요. 정책이 전 세계적으로 그렇다고…"

특허청은 이 같은 경로로 산 제품들은 "환불은 물론, 불량에 대한 피해구제는 불가능"하다며 소비자들의 구매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