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15일)은 노인 학대 예방의 날입니다.

노인 학대는 매년 늘어나고 있는데 가정에서 숨기기 쉬운 탓에 통계에 잡히지 않은 사례는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예방책이 시급합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가림막 뒤에 앉아 있는 80대 여성.

가정에서 딸에게 신체적, 정신적 학대를 당하다가 노인보호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80대 여성> "누구보다도 가까워야 할 부모자식 사이가 멀어지는 걸 느낄 때마다 참 서글펐습니다."

우리나라 노인 학대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노인 학대가 의심되는 신고는 지난해 1만5,000여건으로 2015년부터 매년 늘어났습니다.

실제로 노인 학대로 판정받는 경우는 지난해 5,100여건을 넘었는데, 역시나 2015년부터 매년 증가했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학대 사례 중 가정내 학대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겁니다.

실제 노인 학대 사례 10건 중 9건은 가정에서 발생했으며, 학대 가해자로는 10명 중 4명이 아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발생하는 노인 학대 건수는 통계보다 훨씬 더 많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이현민 /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 부장> "가정 내에서 발생하다 보니 사회적으로 관심이 덜한 부분도 있습니다. 피해 어르신들도 내 이웃에게도 부끄러운 마음에 솔직하게 피해사실을 알리지 못하는…"

정부는 노인 학대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추진합니다.

또, 노인 학대 조기 발견과 재학대 방지를 위해 노인보호전문기관과 사후관리 상담원을 늘릴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