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실종자 3명이 남겨진 채 2주가 흐르면서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에선 멀리서도 사고 현장을 찾으며 추모를 이어가고, 언론도 매일 소식을 전하며 실종자들이 돌아오길 염원하고 있습니다.

박수주 기자가 현지 주민들을 만나봤습니다.

[기자]

사고가 난 다리 밑으로 한 선박이 멈춰섭니다.

국화꽃을 들고 물 위를 바라보는 학생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이들은 미래 선장이 될 헝가리 선박 직업학교 학생들입니다.

여름방학 전 학기를 무사히 마친 것을 축하하는 날, 학생들은 유람선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사고 지점 주변에는 이렇게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놓아둔 꽃과 초가 가득합니다.

가장 어린 6살 아이를 위한 인형과 남은 실종자들을 위한 신발 등 저마다 각자의 의미를 담아 슬픔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부다페스트에서 100km나 떨어진 헝가리 중부에서 걸음을 하고, 세계 각국의 여행객들도 들러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가해 선박 선장이 풀려났단 소식에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이자벨라 코크시스 / 헝가리 국민> "개인적으로 와서 보고 싶었어요. 한국에 두 번 가봤는데, 제게 한국 사람들은 친절했어요. 왜 선장이 풀어준 거죠? 풀려나선 안 됐다고 생각해요."

헝가리 기자는 매일 관련 소식을 주요 뉴스에 올리고 있다며 현지 언론의 관심을 전했습니다.

<세르둘트 실비아 / 헝가리 RTL KLUB 기자> "매일 톱으로 이 사고를 다루고 있어요. 모두가 이 사고의 모든 것을 알고 싶어합니다. 이런 비극은 전에 없었습니다."

남은 실종자 3명이 빨리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은 헝가리 국민들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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