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성비 좋은 제품으로 유명한 중국의 샤오미가, 국내에 처음으로 고성능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출시했습니다.

경쟁제품의 반값 정도로, 가격 경쟁력은 있어보이지만 실제 시장에서의 안착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스마트폰에 엄지손가락을 올리자 곧바로 잠금이 풀립니다.

그간 보급형 모델로 국내시장에 도전해오던 샤오미가 국내에 처음 내놓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입니다.

<제니 정 / 지모비코리아 대표> "완전충전하는 데 90분이 소요되는 것이죠. 단말기와 이 무선 충전기를 합쳐서 그 가격은 59만9,000원입니다."

직접 스마트폰을 사 통신사에 가져가 가입하는 자급제용 폰인데 100만원대인 경쟁 프리미엄폰들의 반값입니다.

하지만 국내시장 안착 가능성에는 부정적 시각이 우세합니다.

삼성·LG의 최신 스마트폰들처럼 화면 내장 지문인식 기능이나 고성능 프로세서는 갖췄지만 4G, LTE용 폰이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명목상 반값일 뿐, 각종 지원금을 받는 국내 최신 5G 스마트폰과의 실제 가격 차이는 10만원대에 불과합니다.

국내 브랜드들이 사양은 높이고 지원금을 통해 구입 부담은 더 낮춘 중저가폰을 쏟아내고 있는 점도 샤오미같은 중국산의 진입이 힘들 것으로 보는 요인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공개한 회전카메라 모델을 포함해 모두 10종의 중저가 모델을 내놨습니다.

LG전자 역시 연초 세계 모바일전시회에서 발표한 중저가 모델만 3종으로, 공시지원금을 감안하면 20만원대에 살 수 있는 모델도 있습니다.

다만 고사양 중저가 모델들이 늘면서 스마트폰을 2대 이상 쓰는 사용자들에게 선택폭을 넓혀주는 효과는 있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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