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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시간 04:00 에스퍼 "북미대화 재개기대"…문 대통령 "한미동맹 공고"

에스퍼 "북미대화 재개기대"…문 대통령 "한미동맹 공고"

송고시간2019-08-0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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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오늘 국방부 청사에서 정경두 장관과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가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네. 국방부에 나와 있습니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오늘 국방부 청사에서 정경두 국방장관과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가졌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한미 동맹의 주요 현안이 논의됐습니다.

국방부는 "한미 국방장관이 한반도의 안보상황에 대해 평가하고 인식을 공유했다"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뒷받침한다는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양 장관은 또 "전시작전권 전환을 위한 조건 검증 노력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며 "전작권 전환은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이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면담한 뒤 문재인 대통령 예방을 끝으로 방한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는 어떤 논의가 오갔나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0분 가량 청와대 본관에서 에스퍼 장관을 접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먼저 에스퍼 장관의 취임을 축하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에스퍼 장관이 공고한 한미동맹을 이어갈 적임자라고 믿고 있다"며 "북미 간 비핵화협상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한미동맹은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해 왔다"며 한국전쟁에 참전한 에스퍼 장관의 삼촌 이야기를 언급했는데요.

이어 "공동의 희생을 기반으로 한 한미관계가 앞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문 대통령에게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지로 인도-태평양지역을 정했다"며 "이 지역에 평화와 안정·번영의 메시지를 보내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판문점 회동은 역사적 감동적 사건으로 양국 사이 대화가 지속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줬다"고 평가하면서 "북미 대화가 조기에 재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한미 국방장관 회담이 2시간 정도 꽤 길게 진행됐는데요.

좀 더 자세한 내용 짚어주시죠.

[기자]

네. 이번 회담을 오찬을 겸해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국방부의 회담 결과 발표에는 구체적인 논의 내용이 담기지는 않았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향후 추가 브리핑 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에 들어가기 전 모두발언에서는 우려했던 것과 달리 방위비 인상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에스퍼 장관의 모두 발언에선 북한에 대한 대화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부분이 관심을 끌었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CVID를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를 단호히 집행해나가겠다"면서도 "싱가포르 성명의 진전을 위해 북한과 외교적 접촉에 나설 의지가 있다"며 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에스퍼 장관은 "미국의 최우선 전략 지역은 인도-태평양"이라며 "이 지역에서의 비전을 한미 양국이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경두 장관은 "한반도 지역의 안보 상황이 매우 긴박하다"고 평가하면서, 북한의 잇단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 동해상에서 이뤄진 중국과 러시아의 연합훈련,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영공 침범 등을 사례로 들었습니다.

특히 일본의 경제보복이 한미일 안보협력에 악영향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에스퍼 장관과의 회담에서 한일 갈등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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