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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시간 01:56 농지가 쓰레기산으로…인도네시아, 선진국발 쓰레기에 몸살

농지가 쓰레기산으로…인도네시아, 선진국발 쓰레기에 몸살

송고시간2019-09-1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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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네시아가 몰려드는 선진국발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폐기물 수입을 규제하기 위해 정부가 팔을 걷어붙였는데,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입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비옥한 논과 밭으로 이름났던 인도네시아의 한 마을이 쓰레기 산으로 변했습니다.

농사를 지을 터를 잃은 주민들, 농기구를 내려 놓고 맨손으로 쓰레기를 분류하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의 60% 이상이 쓰레기 분류를 생업으로 삼았습니다.

농사 짓는 것보다 오히려 돈벌이가 더 된다며 쓰레기 반입을 반기기도 합니다.

<시티 마이마나 / 마을 주민> "원래 농사를 지었는데 쓰레기를 분리하는게 벌이가 더 좋아요. 농사는 최소 석달은 기다려야 수확을 하는데, 쓰레기 분리는 하루, 이틀만에 돈을 꽤 벌 수 있거든요."

지난해 중국이 폐플라스틱 수입을 중단하면서 인도네시아엔 선진국발 쓰레기 더미가 몰려들었습니다.

1년 만에 쓰레기 수입량이 140% 넘게 급증했고, 플라스틱 쓰레기 해양투기 세계 2위라는 오명도 얻었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그제서야 밀반입된 쓰레기들을 적극적으로 돌려보내기 시작했습니다.

환경단체에서는 선진국들이 유해 폐기물까지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프리지 아리산디 / 인도네시아 환경운동가> "인도네시아 오염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미국은 계속 유해쓰레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지 않는 미국은 매우 비윤리적입니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각국들은 이처럼 쓰레기가 사회 문제로 떠오르자, 앞다퉈 쓰레기 수입 금지나 규제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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