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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시간 01:48 '낙타상자' 고선웅…"절망 속에서 희망 이야기"

'낙타상자' 고선웅…"절망 속에서 희망 이야기"

송고시간2019-10-10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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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봄 서울연극제에서 전 회차 매진을 기록했던 화제의 연극 '낙타상자'가 다시 무대에 오릅니다.

중국 하층민의 절망적인 삶을 그린 작품으로 스타 연출가 고선웅이 맡았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1930년대 중국 베이징에서 인력거를 끄는 청년 '상자'

상자는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지만 역경은 끝없이 찾아옵니다.

힘들게 장만했던 인력거도 빼앗기고, 사랑하는 이들마저 계속 떠나갑니다.

<고선웅 / 연출가> "꿈을 끝내 이루지 못하고 세상과 맞닥뜨리면서 서서히 인생을 깨달아가는, 절망의 끝이 없는 작품이죠."

연극 '낙타상자'는 중국의 대표적인 휴머니스트 작가 라오서의 소설이 원작입니다.

고선웅 연출가는 인력거꾼 '상자'의 절망적이고 부조리한 삶이 우리 현실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합니다.

<고선웅 / 연출가> "집을 장만해야 되겠다고 해서 한 10년 (돈을) 모으면 집값은 그만큼 뛰어올라 있고, 우리가 생각하는 희망과 꿈은 녹록하게 우리를 기다려주거나 우리를 반겨주지 않잖아요. 그 시대가 별반 다르지 않죠."

이 연극이 궁극적으로 이야기하는 주제는 절망이 아닌 희망입니다.

끝없이 추락하는 상자의 삶을 보며 관객들은 희망을 찾아 나서고,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고선웅 / 연출가> "추락하는 중은 아직 추락한 것이 아니죠.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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