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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시간 02:20 '모스크바 비확산회의' 북미 대표 회동 불발

'모스크바 비확산회의' 북미 대표 회동 불발

송고시간2019-11-1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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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7일부터 사흘 동안 핵 비확산 문제를 논의하는 국제회의인 '비확산회의'가 열렸는데요.

이 회의에 한국, 북한, 미국 세 나라의 비핵화 협상 대표들이 참가했지만 기대됐던 북미, 남북 접촉은 결국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모스크바에서 유철종 특파원입니다.

[기자]

모스크바 비확산회의는 원자력 에너지와 핵 비확산 문제 연구를 주로 하는 모스크바의 독립연구소 '에너지·안보센터'가 2∼3년에 한 번씩 개최하는 국제회의입니다.

비확산 분야 민·관·학계 인사들이 함께 모이는 소위 '1.5 트랙' 성격의 행사입니다.

특히 올해 회의에는 북한 조철수 외무성 미국 국장, 미국 마크 램버트 국무부 대북특사, 한국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이 참가해 북미는 물론 남북 정부 인사 간 회동 여부가 관심을 끌었습니다.

실제로 남북미 대표들은 본회의 전날 리셉션 행사와 본회의 첫날 한반도 세션 등에 함께 참석했지만 서로 간단한 인사만 주고받았을 뿐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북한의 조철수 국장이 미국, 한국 측과의 본격 대화를 꺼렸다는 전언입니다.

조 국장은 대신 한반도 세션 회의에 기조 발표자로 참석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조치를 먼저 요구하는 미국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면서 올해 12월 시한론을 재차 거론했습니다.

<조철수 / 북한 외무성 미국 국장> "우리는 모든 것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전되기를 바라지만 나는 기회의 창이 매일매일 닫혀가고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여전히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까지의 일정을 담은 시간표를 제시하고, 이를 이행하기 위한 가시적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대북 제재 해제나 체제 안전 보장 등의 화답 조치를 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모스크바에서도 북미 간에 별다른 접촉이 이루어지지 않음에 따라 양측의 기싸움이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모스크바에서 연합뉴스 유철종입니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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