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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시간 01:48 스모그 탓 휴교했는데, 어린이달리기대회 강행해 비난

스모그 탓 휴교했는데, 어린이달리기대회 강행해 비난

송고시간2019-11-15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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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악의 대기오염으로 고통받고 있는 인도 뉴델리가 모든 학교에 긴급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휴교령이 무색하게 이런 스모그 속에서 어린이 수백명을 참가시킨 달리기 대회가 강행돼 비난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뉴델리에서 김영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앞도 제대로 보이지 않을 만큼 뿌연 스모그속에서 달리는 어린이들.

'가스실' 수준으로 대기 질이 나빠진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어린이 달리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최악의 대기오염으로 뉴델리 모든 학교에 휴교령이 내렸지만 대회가 강행돼 비난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파얄 / 대회 참가자 어머니> "매년 많은 아이들이 대회에 참가해 즐거워했었는데 올해는 많이 안 왔어요. 부모들이 대기오염때문에 병에 걸릴걸 염려해 보내지 않은 것 같아요."

대회가 열린 날 뉴델리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 당 무려 500㎍에 달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제시한 권고 수준보다 20배가량 높은 수치였습니다.

눈과 목이 따가워 마스크를 쓰지 않고는 외출도 어려운 상황.

하지만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대회 주최 측은 행사 직전에 대회를 취소하는 것은 불가능했다면서 어린이들이 원했기 때문에 대회를 강행했다고 주장해 비판이 봇물 터지듯 쏟아졌습니다.

환경 문제 전문가들은 "이런 대기 속에서 달리는 것은 사형 선고나 다름없다"고 지적하며 대회를 조직한 이들을 모두 고발해야 한다고 분개했습니다.

2016년 WHO 보고서에 따르면 해마다 인도에서는 14세 이하의 어린이 10만명이 초미세먼지 오염으로 인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뉴델리에서 연합뉴스 김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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