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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시간 02:06 '물의 도시' 베네치아 또 침수위기, 문화재 보호 비상

'물의 도시' 베네치아 또 침수위기, 문화재 보호 비상

송고시간2019-11-1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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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며칠 전 53년만에 최악의 물난리를 겪은 '물의 도시' 이탈리아 베네치아가 엎친 데 덮친 격이 됐습니다.


계속되는 호우로 바닷물 수위가 다시 오르면서 도시의 70%가 침수될 위기에 처했고, 수백년 내려온 문화재 보호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평소라면 관광객들로 북적여야 할 베네치아의 랜드마크 산마르코 광장이 사람 대신 물로 가득 찼습니다.

베네치아의 의회 의사당도 사상 처음으로 침수됐습니다.

주변이 바닷물로 둘러싸여 있고, 침수가 잦아 그만큼 대비가 잘 되어 있는 베네치아지만, 예상을 뛰어 넘는 홍수에 가게마다 설치된 방수턱은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습니다.

<오리아나 / 침수 피해 서점 직원> "할 수 있는 거라곤 책들을 최대한 높은 곳에 두는 거였는데, 물이 사방에서 들어오면서 아무 소용이 없었어요. 서점의 절반 가량이 완전히 물에 잠기고 말았습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가 거센 비바람 속에 주변 바닷물 수위가 154cm까지 올라가면서 또 다시 물에 잠겼습니다.

기상 당국은 수위가 최대 160cm까지 이를 것으로 전망해, 베네치아의 70% 안팎이 침수 위기에 놓였습니다.

시 당국은 현지시간 15일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고 산마르코 광장을 폐쇄했습니다.

잇단 홍수로 물이 들어차면서 문화재 보호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다리오 프란체스키니 / 이탈리아 문화부 장관> "홍수로 교회 50곳 이상이 침수됐습니다. 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이른바 '문화 블루헬멧'이라고 불리는 특수 전담반을 베네치아에 배치했습니다.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베네치아는 지난 12일 바닷물 수위가 178cm까지 치솟으면서 도시의 80% 이상이 물에 잠기는 등 53년만의 최악의 수해를 입었습니다.

이탈리아 중앙정부는 베네치아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피해 복구 등에 2천만 유로, 약 257억원의 예산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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