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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시간 03:15 민주 "한국당 빼고 가겠다"…한국, 나경원 임기 종료

민주 "한국당 빼고 가겠다"…한국, 나경원 임기 종료

송고시간2019-12-0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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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거법과 함께 검찰개혁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 부의되자 정치권의 대립은 더욱 격해지는 모습입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을 뺀 다른 야당들과 힘을 합쳐 선거제 개정안부터 먼저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국회 상황 들어봅니다.

박초롱 기자.

[기자]

민주당은 어제 한국당에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를 철회하고, 법안 처리를 협의하자는 일종의 최후통첩을 보냈습니다.

한국당은 답이 없었습니다.

그러자 민주당은 압박의 강도를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오늘 오전 열린 회의에서 "오늘부터 한국당을 제외한 다른 야당과 공식적으로 예산, 선거법, 검찰개혁법 개정을 위한 협상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필리버스터를 철회하고 민생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복귀하라는 제안에 한국당이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아 매우 유감"이라고 밝힌 뒤 단호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한국당을 제외한 야4당과 단단히 공조해 법안 가결에 필요한 의석수를 확보한 뒤,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점을 공식화한겁니다.

이를 위해 물밑에서 진행되던 민주당과 야4당의 '4+1 협의체'가 공식 가동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조의 첫 번째 단추는 4+1이 모두 동의하는 선거제 개혁안을 찾는 일입니다.

한국당과 막판 협상 가능성은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한국당이 지금이라도 필리버스터를 철회하고 이달 10일 끝나는 정기국회 기간 중 민생법안을 무조건 처리하는 것을 공개적으로 약속한다면 협상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복잡한 국회 상황에 변수가 하나 더 생겼죠.

어제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임기를 연장하지 않는 것으로 한국당 최고위가 의결을 했습니다.

법안 통과를 놓고 민주당과 한국당이 팽팽하게 대립하는 와중에 선수가 교체된다는 거라, 어떤 영향을 불러올지 주목되는데요.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오전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한 나 원내대표는 자신의 임기 연장 불가 결정을 내린 최고위원회 결정에 승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임기 연장 문제와 관련한 권한, 절차를 둘러싼 여러 의견이 있지만 오직 국민 행복과 당의 승리를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나 원내대표 임기 문제를 두고 한국당 내에선 반발 조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의원총회에서는 김태흠 의원이 공개발언을 자청하며 원내대표 연임 문제는 황교안 당 대표가 결정할 사안이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의원총회에서 절차를 밟아 처리해야 하는 사안인데, 황 대표가 권한을 넘어선 결정을 내렸다는 겁니다.

정진석 의원도 최고위 회의에 앞서 "이런 경우는 정치를 20년 하면서 처음본다"며 "너무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나 원내대표의 임기는 이달 10일 종료되기 때문에 후임 원내대표가 누가 되는지가 법안 처리의 새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4선 유기준 의원과 3선 강석호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고 심재철 의원도 출마 발표 시기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여권 일각에선 여야 협상이 교착상태에 있을 때 원내대표가 교체되면 새로운 협상이 시작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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