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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시간 01:52 익산 장점마을 "암 집단 발병으로 농산물 판로마저 막혀"

익산 장점마을 "암 집단 발병으로 농산물 판로마저 막혀"

송고시간2019-12-0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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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암 집단 발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전북 익산시 장점마을 주민들이 농산물 판로가 막히면서 치료비 마련도 못할 형편이라고 합니다.

장점마을의 농산물 소비를 꺼리는 분위기 때문인데요.

주민들은 정부가 잘못을 인정한 만큼 전량을 수매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백도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창고 한가득 콩이 쌓여있습니다.

일 년 내 피땀 흘려 농사지은 것으로 정상가격으로 치면 2천만원어치가 넘습니다.


빚도 갚고 자식들도 가르쳐야 하는데 한가마니도 팔리지 않은 채 몇 달째 창고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암 집단 발병 소식이 알려지자 '꺼림칙하다'며 상인들이 발길을 뚝 끊은 겁니다.

<장점마을 주민> "지금 창고에 재놨잖아요. 보시다시피. (서울의 친척들마저도) 보내주면 보내지 말라고 하고 그런 상황이에요 지금. 현재로서는 (살 길이) 막막하죠."

올해 작황이 좋지 않아 없어서 못팔 지경이라는 배추도 외면 받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배추밭마다 수확철을 넘긴 배추들이 널려 있고, 애써 손질까지 해서 쌓아놓은 것도 주인을 찾지 못한 채 폐기 처분될 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판로가 막히자 고추와 사과 등은 도중에 수확을 중단했습니다.

아예 농사를 포기하고 놀리는 밭도 적지 않습니다.

<최재철 / 장점마을 주민대책위원장> "정부에서 이렇게 지금 사과까지 한 마당에 과연 마을은 뭐가 변했는지 저는 정말 울화통이 터지고요. 지금 이 농작물에 대해서 정부가 나서서 뭔가 대책을 세워 주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농민들은 암 치료비도 마련하지 못할 형편이라며 정부가 잘못을 인정한 만큼 전량을 수매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백도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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