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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시간 02:01 노벨상 수상자 수치, 로힝야 집단학살 심판 국제법정 피고석에

노벨상 수상자 수치, 로힝야 집단학살 심판 국제법정 피고석에

송고시간2019-12-1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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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얀마의 최고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로힝야족 종족 말살 사건으로 국제사법재판소 법정에 섰습니다.

노벨평화상까지 수상하며 한때 민주화의 상징이었지만 지금은 반인륜범죄의 책임자로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남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반인류 범죄를 단죄하는 네덜란드 헤이그의 국제사법재판소.

피고인석에 미얀마 민주화의 상징으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던 아웅산 수치 미얀야 국가고문이 보입니다.

미얀마 정부의 로힝야족 종족 말살 혐의에 관한 공판에 정부 대표로 출석한 겁니다.

이번 재판은 지난달 아프리카 서부 이슬람 국가 감비아가 미얀마를 제소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불교 국가인 미얀마의 이슬람계 소수종족 로힝야는 2017년 미얀마 군경의 유혈 탄압 속에 74만명이 이웃 방글라데시로 피란했습니다.

<아부바카르 탐바두 / 감비아 법무장관> "감비아가 요구하는 건 미얀마가 무차별적 학살을 멈추는 것, 잔혹하고 잔인한 행위를 그만두는 것이다."

유엔 조사위원회는 로힝야 사태를 일종의 '종족 말살'로 규정하고 책임자 처벌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얀마 정부는 종족 학살은 가짜뉴스라며 부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얀마의 실권자인 수치 고문은 로힝야 사태에 침묵하거나 두둔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국제사회의 신뢰를 잃었습니다.

과거 군부 정권에 의해 갖은 핍박을 받았던 그의 인생 역정을 고려할 때 아이러니한 모습입니다.

노벨평화상을 제외하고 국제엠네스티 '양심대사상' 등 여러 국가와 단체로부터 받았던 각종 상과 명예까지 박탈당했습니다.

일각에선 그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로힝야족을 부정하는 소수민족층 지지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재판이 열린 당일 미얀마 주요 도시에선 수만명이 모여 수치 고문을 지지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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