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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시간 01:37 올해의 사자성어 공명지조(共命之鳥)…분열한 사회 반영

올해의 사자성어 공명지조(共命之鳥)…분열한 사회 반영

송고시간2019-12-1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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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말이면 대학 교수들은 설문을 통해 올해의 사자성어를 선정합니다.

올해는 '공명지조'가 뽑혔는데요.

분열된 한국사회의 현실을 반영했다고 하는데, 어떤 뜻일까요. 백길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교수신문이 교수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올해의 사자성어 설문조사를 한 결과, 33%의 지지를 받은 공명지조가 뽑혔습니다.

공명지조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불교 경전에 나오는 공명조라는 새는 하나의 몸에 두 개의 머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두 머리 중 한 머리만 몸을 위해 좋은 열매를 먹었는데 이를 질투한 다른 머리가 독이 든 열매를 먹고 결국 둘 다 죽게 됩니다.

서로가 어느 한쪽이 없어지면 자기만 살 것으로 생각하지만 결국 공멸하게 되는 '운명공동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대립하는 정치권이 떠오르는데, 공명지조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추천한 최재목 영남대 철학과 교수는 "서로를 이기려고 하지만 한쪽이 사라지면 죽게 되는 것을 모르는 한국 사회에 대해 안타까움이 들어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공명지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선택을 받은 사자성어는 '어목혼주'였습니다.

29%의 선택을 받은 어목혼주는 물고기 눈이 진주와 섞였다는 뜻으로 가짜와 진짜가 마구 뒤섞여 있어 분간하기 힘든 상황을 의미하는 사자성어입니다.

지난해에는 '짐은 무겁고 가야 할 길은 멀다'라는 뜻의 사자성어 임중도원이 선정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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