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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시간 02:04 교황, '사제독신제' 유지…기혼 남성 사제 불허

교황, '사제독신제' 유지…기혼 남성 사제 불허

송고시간2020-02-1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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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미 아마존에서는 가톨릭 신도가 늘고 있지만 사제가 턱없이 부족해 문제가 돼왔는데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일각에선 결혼한 남성도 사제가 될 수 있도록 허용하자고 제안해 관심을 모아왔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고심 끝에 일단 전통을 유지하기로 결론 내렸습니다.

박혜준 PD입니다.

[리포터]

취임 이후에, 그동안 관행이란 이름으로 이어져온 판에 박힌 언행에서 파격을 이어온 프란치스코 교황.

진보적 성향의 프란치스코 교황이 가톨릭 안팎에서 논란이 됐던 사제독신제에 대해선 일단 변화를 주지 않기로 했습니다.


사제는 결혼하지 않는다는 전통을 유지하기로 한 것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남미 아마존의 주요 이슈를 논의한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이른바 '아마존 시노드'와 관련해 권고문을 발표했습니다.

권고문에서 교황은 아마존 지역 내 원주민 인권문제 등 사회 정의와 환경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관심을 모았던 기혼 남성의 사제 서품 허용에 대한 권고나 의견은 쏙 빠졌습니다.


사실상 이를 승인하지 않은 것입니다.

대신 교황은 아마존 지역처럼 사제 부족으로 미사를 제대로 진행할 수 없는 지역에 더 많은 선교사를 파견하도록 요청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아마존 시노드 폐막 때 주교들은 기혼 남성에게 사제 서품을 주는 것을 찬성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은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선 이번에 교황의 권고문에 이런 내용이 포함되지 않겠느냐고 조심스럽게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교황으로선 약 1천 년간 유지해 온 전통을 공식 승인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존 시노드에서는 최소한 여성 부사제를 인정하자는 논의도 있었으나 교황의 권고문에는 이에 대한 언급도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일각에선 교황이 이 문제를 완전히 거부했다기보다 여러 목소리를 들어보겠다는 판단에 따라 결정을 유보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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