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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시간 03:42 與 '임미리 고발' 취하…野 "文주주의"

與 '임미리 고발' 취하…野 "文주주의"

송고시간2020-02-1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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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이 당에 비판적인 칼럼을 쓴 임미리 고려대 한국사연구소 연구교수에 대한 고발을 결국 취하하기로 했습니다.

한국당 등 야권은 "오만하다"며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민주당은 공보국 명의로 "처음엔 정치적 목적이 있다고 판단해 임 교수 등을 고발했지만, 조치가 과했음을 인정하고 고발을 취하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에 비판적 시각을 가졌다는 이유로 공당이 언론과 외부필진을 고발한 것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자 서둘러 진화에 나선겁니다.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 악재가 될 것이란 우려도 보입니다.

이번 고발 조치에 대한 당 내부의 비판과 자성도 잇따랐습니다.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인 이낙연 전 총리는 고발을 취하하는 게 좋겠단 뜻을 당에 전달했고, 수도권 출신인 정성호 의원도 "가치의 상대성을 인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용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다만 이해찬 대표는 이번 논란에 대해 공개적인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전에 열린 당 회의에서 한국당을 향해 "검찰개혁 법안을 뒤집는 공약들만 발표하고 있다"며 "이성을 찾아야 한다"고만 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이름만 민주고, 실상은 반민주적"이라며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정권을 비판하면 언론의 표현의 자유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독재적 행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 발 더 나아가 이번 논란을 민주당이 미래한국당 대표 등을 고발한 것과 연관지으며 "이미 선관위가 인정한 사안을 고발한건 반민주적 행태"라고 덧붙였습니다.

새보수당 하태경 공동대표도 "민주당의 본질은 친문엔 민주주의지만 비문엔 독재"라며 "민주주의가 아닌 문주주의"라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민주당과 한국당 모두 경선준비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이밖에 야권 통합 소식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우선 어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차로 전국 52곳 지역구의 경선 대진표를 발표했습니다.

현역 의원에 원외 인사가 도전하는 구도가 많이 그려졌는데요,

초선 강병원 의원이 있는 서울 강동을과 6선의 이석현 의원 지역구인 경기 안양 동안갑 등, 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런 현상이 형성됐습니다.

다다음주 월요일부터 사흘간 본격적인 경선의 막이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국당 공관위는 수도권 지역 예비후보들의 3일 차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어제와 그제 서울과 인천 지역 면접에 이어 오늘(14일)은 경기권 나머지 지역들에 대한 면접을 마무리합니다.

다음 주 월요일엔 대전·충청·강원·제주, 화요일엔 부산·울산·경남 후보자 면접이 진행되고 대구 경북은 제일 마지막에 치러집니다.

한편 호남에 기반을 둔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평화당의 3당 통합은 삐그덕거리는 모습입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대표직 사퇴를 거부한데 이어 "호남 정당 통합이라는데 비판이 확산되고 있어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3당 통합추진회의 대표들은 오후 담판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한편 한국당, 새보수당, 전진당 등이 합당해 출범하는 '미래통합당'은 원희룡 제주지사와 새보수당 이준석 젊은정당비전위원장을 최고위원으로 내정했습니다.

통합신당준비위원회의 박형준 공동위원장은 "추가되는 4명 중에 현역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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