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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시간 02:07 고위 전관·입시 컨설턴트 탈세…138명 세무조사

고위 전관·입시 컨설턴트 탈세…138명 세무조사

송고시간2020-02-1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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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세청이 이른바 '불공정 탈세' 혐의자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전관예우로 거액을 벌어들이면서 세금은 제대로 내지 않는 변호사나 세무사, 마스크 판매로 폭리를 취한 업자들은 물론, 드라마에서 보던 고액 입시 컨설턴트도 포함됐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의 한 창고.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마스크 수십 박스가 쌓여 있습니다.

한 도매업자가 사들인 230만 개의 마스크 중 일부인데, 이 업자는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는 '무자료 거래'를 통해 13억원 상당의 폭리를 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전관 출신 변리사 A씨는 유령회사를 세워 가짜 세금계산서를 만드는 등의 수법으로 수입을 빼돌려 조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국세청은 A씨가 탈루 소득으로 70억원 상당의 아파트 여러 채를 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입소문을 타고 서울 강남 일대에서 유명해진 입시 컨설턴트 B씨는 개인 블로그 비밀 댓글로 수강생을 모집한 뒤 강좌당 500만원이 넘는 수강료를 챙겼지만 소득세는 거의 내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불공정 탈세 정황이 포착돼 국세청이 세무조사에 착수한 혐의자는 모두 138명.

이 가운데는 국세청 출신 세무사도 10여 명 포함돼 있습니다.

국세청은 혐의자 본인은 물론, 가족 등 관련인의 재산 형성 과정과 편법 증여 혐의에 대해서도 들여다보는 등 고강도 조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임광현 / 국세청 조사국장> "차명계좌, 이중장부 작성 등 고의적으로 세금을 포탈한 혐의가 발견되는 경우 검찰에 고발하는 등 엄정히 처리하겠습니다."

국세청은 올해 전관예우 변호사를 비롯한 전문직 탈세와 사교육 부문 고액 소득자들을 중점적으로 조사해나갈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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