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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시간 01:46 관광객 방문 막으려…유채꽃밭 갈아엎고 튤립 '싹둑'

관광객 방문 막으려…유채꽃밭 갈아엎고 튤립 '싹둑'

송고시간2020-04-0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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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는 지자체들의 고육지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봄꽃 축제를 취소했는데도 꽃을 보기 위해 찾아오는 관광객들 때문인데요.

강원도 삼척과 제주도 서귀포시에선 유채꽃밭을 갈아 엎었고, 전남 신안군은 튤립 꽃을 모두 따내고 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매년 축제 기간 16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제주 유채꽃밭입니다.


트랙터들이 굉음을 내며 활짝 핀 유채꽃을 갈아엎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갈아엎은 면적은 녹산로 유채꽃 길 10㎞와 축구장 10개 정도 크기의 유채 광장.

지난해 9월부터 관광객을 위해 공을 들인 유채밭을 갈아엎은 이유는 관광객 때문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축제까지 취소했지만, 꽃을 보려고 몰려드는 상춘객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주민들이 먼저 파쇄 결정을 내렸습니다.

<정윤수 / 제주 가시리마을 이장> "축제를 위해서 작년부터 유채꽃 광장에 기반 시설하고 씨 뿌리고 관리해왔는데, 해보지도 못하고 코로나 때문에 엎게 되니까 섭섭하죠."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신안 임자도 '100만송이 튤립 광장'입니다.

마을 주민들이 꽃이 피기도 전에 튤립 꽃봉오리를 일일이 따냅니다.

역시나 튤립 축제를 취소했지만, 관광객이 몰려와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꽃을 제거하기 시작한 겁니다.

<이현윤 / 신안군청 팀장> "지금 보이는 대로 계속 제거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꽃이 남아 있다면 축제가 취소된다고 해도 관광객들은 와요."

앞서 강원도 삼척시도 5.5㏊ 규모의 유채꽃밭을 갈아엎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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