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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시간 02:01 중동 거리두기 완화 뒤 코로나19 환자 급증

중동 거리두기 완화 뒤 코로나19 환자 급증

송고시간2020-05-2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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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잠잠해지는 유럽과 달리 중동에서는 코로나19 감염이 여전히 확산하는 흐름입니다.

이란은 두 달만에 다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고 걸프 지역은 연일 최다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 거리두기를 완화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테헤란에서 강훈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두 달 전 중동지역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본 이란.

4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확진자 수가 줄어들면서 진정되는 추세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3주간 하루 확진자는 800명에서 2천300명까지 세 배로 늘었습니다.


최근 닷새 연속 하루 확진자가 2천 명이 넘으면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는 흐름이 뚜렷해졌습니다.


완치자수가 확진자 수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병원에서 치료받는 실확진자 수도 이번달 들어서 1만명이 더 늘었습니다.

걸프 지역은 말 그대로 급증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주 매일 신규 확진자가 6천 명을 넘었습니다.

걸프 지역 6개국의 인구와 비슷한 이탈리아와 비교하면 무려 10배에 달합니다.

6개국의 총 확진자수는 17만 명으로 2주만에 배로 늘었습니다.


카타르는 전인구의 1.4%가 감염돼 인구 대비 확진자수가 전세계에서 가장 많습니다.

걸프 지역에서는 인구 비중이 높은 외국인 이주 근로자의 단체 숙소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이 급증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또 각국이 공격적으로 검사를 대규모로 하는 것도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난 이유입니다.

하지만 이란과 걸프 지역 모두 한 달 전 라마단이 시작되면서 경제적 영향을 고려해 거리두기를 완화한 것이 전염 확산의 배경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란과 사우디, 아랍에미리트 등은 통행 금지, 영업 중단과 같은 거리두기 조처를 완화했고 이후 확진자 증가세가 가팔라졌기 때문입니다.

중동에서는 다음 주 라마단 종료를 기념해 4.5일 기간 황금연휴가 시작됩니다.

사우디는 이번 연휴에 24시간 통행금지를 시행하는 등 중동 각국 정부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테헤란에서 연합뉴스 강훈상 입니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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