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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시간 04:37 [현장연결]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사

[현장연결]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사

송고시간2020-05-2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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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 노무현재단 이사장]

서거 11주기 추도식에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서 마음만 여기에 보내시고 각자 살아가는 자리에서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서 오늘 이 추도식을 함께하고 계신 시민 여러분들, 노무현재단 회원 여러분께도 각별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방역당국과 의료진 여러분의 노고에 그리고 국민들의 현명한 대처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무현재단도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오늘 이 추도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참석자를 최소화하고 아주 작은 비석이 우리를 지켜보는 이곳 대통령 묘역에서 이 추도식을 엄수하는 중입니다.

아시는 것처럼 이 묘역은 대통령께서 잠들어 계신 곳이기도 하지만 그분을 향한 그리움과 사랑을 담아서 1만 5000여 시민들이 만들어주신 박석이 깔려있는 곳입니다.

이 돌에 쓰여 있는 글들을 읽다 보면 아이들 이야기가 아주 많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꿈꿨던 세상 그런 사람 사는 세상을 우리 아이들한테는 물려주고 싶다하는 시민들의 소망이 거기에 새개져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님이 떠나시고 맞는 11번째 5월입니다.

당신에서 그토록 원하셨던 낮은 사람, 겸손한 권력, 강한 나라가 아주 가까운 현실이 되어서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민주시민으로 곧게 자라서 이제 청년이, 어른이 되어 있는 이 박석 속 이름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나라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청년들에게 노무현이라는 이름은 언제까지나 친구 같았던 대통령, 당당한 지도자, 새로운 시대를 향해 앞서 나갔던 시민 그런 모습으로 언제까지나 함께하리라고 믿습니다.

지금 우리가 역사의 어느 길목, 어느 굽이를 지나고 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여기 계신 모든 분들과 이 박석을 만드신 시민들 그리고 오늘 이 행사를 함께 지켜봐주시는 모든 시민들이 이 길목과 굽이를 지나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그 모든 여정을 함께해주시리라 믿습니다.

노무현재단도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후원과 지지에 응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오늘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님이 와주셨습니다.

또 심상정 정의당 대표님도 함께하셨습니다.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님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환영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생전의 노무현 대통령님은 바다로 가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 강물 같은 분이셨습니다.

지금 그분은 어떤 강물도 마다하지 않는 바다가 되셨습니다.

우리 모두가 생각과 이념과 삶의 양식은 다를지라도 이 대한민국이라는 바다에서 하나로 얽혀서 평화롭게 살아가는 그런 내일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부디 건강한 모습으로 내년 이 자리에서 또 만나뵐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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